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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8 11:39 MAME - movie/1 coin project
TITLE Double Dragon [World]
MANUFACTURER [Technos Japan] (Taito license), 1987
PLAYER NAIL

타이틀 포스!

한 시대를 풍미한 횡스크롤 액션. 이런류의 게임 중에서는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 가 나오기 전까지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빰 클린치 후 니킥연타의 호쾌한 타격감과, 죽어가는 적들의 허스키한 "우웩!" 소리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죠. 뭐니뭐니해도 이 게임의 필살기는 다소 애매한 자세의 팔꿈치 공격! 오늘날 주짓수가 실전적 무술로 명성을 떨친다면, 과거의 어린이들은 이 게임으로 인해 팔꿈치 공격을 지상 최고의 실전 격투기술로 생각했을 정도이니 말 다했습니다. 2인용으로 최종 보스를 클리어하면 그동안 사선을 함께 헤쳐나온 동료가 여자 하나를 사이에 놓고 대결을 벌여야만 하는 비정함이 숨겨진 게임이기도 하죠. 2년 뒤인 1989년에 등장하는 "파이널파이트"의 경우 납치되었던 여자가 자신의 로맨스 상대를 고르는데 반해, 이 게임은 강한자가 모든 열매를 얻고, 2등은 빈손으로 삶을 마감해야 하는 세상 이치를 일깨워주는 교육적 효과가 있습니다.

난이도는 상당히 낮습니다. 어릴적 해보고, 이번에 바로 게임 초반에 기술 몇개 연습해보고 원코인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대충 몸으로 때워가면서 해도 깨죠. 사실, 팔꿈치 치기 커맨드만 알아도 그거 하나만으로 우습게 원코인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치명적 버그를 소개합니다. 적 아지트에 진입하고 조금 진행하면 긴 창을 든 조각상 사이의 아치 속에 적 졸개 둘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녀석은 먼저 싸움을 걸어오고 다른 녀석은 기다리는데, 먼저 덤비는 녀석을 처리하고 아치를 지나는 순간 기다리던 녀석도 걸어나옵니다. 이 녀석이 걸어나오는 찰나 냅다 주먹을 날리면  이놈이 순간 머리가 돌아간 상태로 굳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때려도 맞지도 않고 그냥 멈춘채로 있습니다. 그래서 진행이 안되죠. 그러니 완전히 나오고 나서 흠씬 두들겨 주시길. 옛날엔 이 스킬로 끝판까지 플레이 한 다음, 오락실 주인에게 돈을 돌려받는 일이 가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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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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