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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6:54 MAME - movie/1 coin project
타이틀 Hyper Sports
제작 Konami (Centuri license), 1984
Player dskys

약속대로 하이퍼 올림픽 / 트랙 & 필드 (Hyper Olympic / Track & Field / Atlant Olimpic) 의 후속작인 이 작품을 소개하게 되었군요. 이미 말씀드린대로 이 작품은 전작에 비해 더욱 알찬 경기내용으로 이듬해인 1984년에 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올림픽 게임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종목은 수영, 사격, 뜀틀, 3단 뛰기, 역도, 양궁, 장대높이뛰기가 있습니다.
종목들을 보면 확실히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 단순한 멀리뛰기가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선 3단 뛰기가 등장했고, 전작에선 높이뛰기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장대높이뛰기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100m 달리기와 110m 허들이라는 비슷한 종목이 겹쳐서 들어있었던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에선 속도경쟁은 수영 한종목으로 단일화 했습니다. 각각의 종목들이 확실히 개성을 드러내는 것들로 채워졌습니다.

이 게임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스피드, 타이밍, 각도, 멘탈, 체력 이라는 5툴이 필요합니다. 흔히 멘탈과 체력을 간과하기 쉬운데, 단 한번 남은 기회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100%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배짱과 침착함이 필수죠. 게다가 버튼연타를 요하는 종목을을 치루다 보면 손과 팔근육이 단련되지 않은 초보자는 의외로 급격히 체력이 소진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격과 양궁이 쉬워서 좋아했고, 뜀틀, 3단뛰기, 장대높이뛰기는 어려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 게임은 보통 1코인 1인용으로, 실질적으로는 2~3인용으로 플레이하곤 했습니다. 예를 들면, 수영에서는 한 사람은 대쉬를 담당하고, 다른 사람은 숨쉬기를 담당하는 협동 플레이를 하는거죠. 역도에서도 매우 주효한 방법이었습니다. 오락실 주인에게는 거슬리는 상황일 수 있지만 게임 자체가 그리 길게 가지는 않으므로 큰 정신적 데미지는 없었으리라고 봅니다.

84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게임성과, 단순해도 촌스럽거나 유치하지 않은 그래픽으로 상당히 롱런했던 작품입니다.
엔딩에서는 저 유명한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반젤리스의 익숙한 멜로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땅을 치며 통곡하는 모습이 정겹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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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