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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7:01 MAME - movie/1 coin project
타이틀 Xevious (Namco)
제작 Namco, 1982
Player pat33999

오래된 것이라고 모두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이 고전으로 인정받는 데에도 출시된지 벌써 30년이 가까운 그 시간들 때문만은 아닐것이다.

70년대 후반이 비디오게임의 태동기라면, 80년대 초는 발전기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얼마 전인, 70년대 말의 게임과 이 작품을 비교해도 벌써 시각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미 이 작품의 형식은 지금의 슈팅게임과 별로 다를게 없다. 공중의 적과 지상의 적이 나뉘고, 공대공 무기와 공대지 무기가 구분된다. 인베이더 처럼 좌우로만 움직이는데에서 벗어나 아군 기체는 상하좌우로 종횡무진 활약한다. 게다가 중간중간 보스전까지 치루게 된다. 보스가 조금 싱겁긴 하지만, 당시 슈팅에서 거대 보스전을 치루는 것도 상당한 임팩트였다. 오늘날 슈팅과의 차이라면 무기의 업그레이드와 필살기가 없다는 정도가 되겠다.

그래픽 수준은 1984년작 명작슈팅 "1942"와 흡사한 느낌으로 퀄리티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사운드도 상당히 인상적인데, "띠~ 띠 띠디디디디.." 거리면서 시작하는 오프닝 음악은 너무나 유명하고, 지상폭격을 위한 공대지 무기를 사용할 때의 효과음 "뚱~" 은 1987년작 "트윈 코브라(Twin Cobra)"의 필살폭탄의 효과음과 거의 똑같다. 지상에 펼쳐진 나스카 평원의 거대 그림들과 더불어 몽환적인 배경음악은 이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난이도는 좀 있는 편이다.
아군 기체도 약하기 짝이 없고, 무엇보다 스피드가 상당히 느린데, 진행하다보면 적의 총알세례가 만만치 않아서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숨겨진 보너스를 잘 찾아낼 수 있다면 형편은 훨씬 나아지겠지만, 지형이 당췌 거기가 거기 같아서 이역시 쉽지는 않다. 오늘날처럼 컴퓨터나 가정용 게임콘솔을 통한 반복과, 온라인의 각종 공략과 팁도 없이 가끔 곁눈질로 각종 숨겨진 요소들을 마스터한다는 것은 상당한 능력이 필요한 일이었을 텐데, 고대인들의 지혜는 놀랍다고 할 수 있다.

스테이지 구분이 따로 없이 진행되는 무한루프이며, 스코어는 9999990 까지 표시된다.
플레이 영상은 한계스코어까지 플레이 한 영상인데, 첫번째 영상이 시작부터 50만 정도 까지의 플레이 이며, 두번째 영상은 마지막 50만점 정도의 분량이다. 중간에 방대한 분량이 생략된 셈인데, 만일 생략하지 않았다면 전체 플레이타임은 한7시간 되려나.. 아무튼 무지막지한 플레이다. 이 작품을 플레이한 플레이어와, 이 영상을 만든 필자의 노고를 기리며 즐겁게 감상하기 바란다.




그건 그렇고 왜 업로드만 하면 영상과 사운드 싱크가 자꾸 어긋나는지 모르겠다. 태그스토리만 그런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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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