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에 타이토에서 발매한 세로스크롤 액션 명작 '엘리베이터 액션 (Elevator Action)' 입니다. 특수요원이 되어 지붕을 통해 건물에 잠입한 후, 각종 기밀서류를 수집하여 차량을 타고 탈출하는 것이 게임의 미션 입니다.

픽토그램 같은 캐릭터와 미니멀한 배경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그래픽에, 반복되기는 하지만 경쾌하고 정겨운 배경음악, 그리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을 타고 이동하는 다양한 액션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게임성까지 갖추어진 명작입니다. 아마도 당시의 올드 게이머들 중에서 이 작품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독특한 컨셉과 더불어 뇌리에 박히는 BGM을 자랑하는 작품 입니다.

기본적으로 잠입 스파이 액션이지만, 적들에게 들키지 않고 숨어다닐수는 없습니다. 육탄전은 물론 총격전도 자주 벌어지며, 엘리베이터로 적을 압사시키는 스파이 세계의 비정함과 잔혹함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적을 처리하는 방법 중에서 천정조명을 총으로 맞춰 적의 머리 위로 떨어뜨리는 것과 엘리베이터로 압사시키는 것이 가장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이 기술을 잘 구사하는 사람은 고수반열로 분류가 됩니다.

주인공은 금발머리의 백인남성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여유로운 자세로 걸어다니다가 무심한 듯 총을 들고 방아쇠를 당기는 얼음장 처럼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입니다. 그러한 비정함이 귀여운 외모에 감추어져 있으니 스파이로서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하겠습니다.

빨간 문으로 들어가면 서류가방을 들고 나오는데, 이 빨간 문을 빼놓지 않고 모두 들어가서 서류를 빼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없고 되돌아가게 됩니다. 모든 서류를 수집하고 최하층에 주차된 차량에 무사히 도착하면 유유히 도주하며 스테이지 클리어! 한 가지 맵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엔딩 없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 보다는 다른 작품들을 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그다지 실력이 좋지 못합니다. 리플레이 영상은 'Almighty Dread'라는 유저의 플레이 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상당히 오래 플레이하는 초고수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 못하네요.



'타이토 (Taito)'에서 1983년에 발매한 세로스크롤 액션 '엘리베이터 액션 (Elevator Action)' 입니다. 스파이 요원이 되어 건물 옥상으로 잠입하여 각종 기밀서류를 수집하여 차량을 타고 탈출하면 임무 완수!

롬파일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하세요. MAME 버전은 0.198 기준 입니다.

그리고 리플레이 코너에 원코인 영상을 포스팅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ORIGINAL DOWNLOAD:

Elevator Action (5 pcb version, 1.1)


CLONES DOWNLOAD:

Elevator Action (4 pcb version, 1.1)
Elevator Action (bootleg)




1987년에 타이토에서 발매한 명작 플랫폼 액션 '레인보우 아일랜드 (Rainbow Islands)' 입니다. 타이토의 대히트작 '버블보블 (Bubble Bobble)'과 스토리가 연동되는 작품이고, 캐릭터 디자인이나 분위기가 상당히 유사합니다. 실제로 최종스테이지는 버블보블 캐릭터들이 등장하구요.

버블보블의 경우는 갤러리 타입 플랫폼 게임인데, 이 작품은 세로스크롤 타입의 플랫폼 게임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인간이 되었고, 입에서 거품을 쏘던 것과 달리 무지개를 발사합니다.

버블보블과 같은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버블보블 보다는 이쪽을 더 좋아합니다. 적들도 다양하고, 여러가지 즐길거리가 더 많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스테이지에 따라서 '알카노이드', '페어리랜드 스토리' 등의 다른 타이토의 명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재미도 있습니다.

비주얼도 꽤 괜찮습니다. 원색을 주로 사용하여 채도가 높으면서도 그럭저럭 조화롭게 적용하였고, 디자인도 뛰어납니다. 다만 귀여움에서 지나쳐 유아틱한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그다지 선호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상당히 잘 된 디자인이 되겠습니다.

사운드도 무난하게 좋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BGM도 게임의 컨셉과 잘 맞는 밝고 정겨운 멜로디이고, 효과음도 괜찮습니다. 특히 '페어리랜드 스토리' 스테이지에서는 원작의 BGM이 흘러나오거나, '알카노이드' 스테이지에서도 원작의 효과음을 들을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난이도도 너무 쉽거나 극악하지도 않고 적절하다고 봅니다. 조사를 하다보니 이 작품의 후반부를 굉장히 극악한 난이도로 평가하기도 하던데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볼륨도 꽤 충실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일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섬 하나에 4스테이지이고, 총 7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엔딩을 보려면 조건부로 등장하는 숨겨진 3개의 섬을 추가로 플레이 해야 하는데, 그러면 총 10개의 섬에 40 스테이지가 됩니다. 엔딩을 본다고 가정하면 1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은근히 짜증나는 면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움직임이 둔하고, 판정에 동의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나오기도 하지만, 정작 가장 짜증나는 요소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다이아몬드 모으기 미션!

숨겨진 3개의 섬을 플레이하려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7개의 섬에서 각각 7색상의 다이아몬드를 모두 모아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적응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7색상을 모두 모으는데서 그치지 않고 보석을 무지개색상 순서에 따라 모으면, 해당 섬의 보스 스테이지에서 시크릿 도어가 나타난다는 점. 그 문으로 들어가면 거대보석과 함께 영구 강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죽어도 효과가 사라지지 않는 아이템인 것이지요.

보스룸에서 상단에 시크릿도어가 보인다. 들어가면 우측과 같이 아이템이 놓여 있다.

각 섬에서 모두 이 미션을 달성하면, 빠른 장거리 무지개, 빠른 발, 날개, 수호요정까지 장착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개사기 캐릭터가 됩니다. 후반 진행이 굉장히 수월해지지요. 그러나 단순히 후반을 쉽게 진행하자고 이 미션을 수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미션을 모두 달성하는 것이 꽤나 까다롭기 때문에, 차라리 영구강화 아이템 달성을 포기하고 그냥 엔딩을 보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를 알고도 도전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 3번째 섬까지는 시크릿 도어 만들기가 쉬운데, 4번째 섬 부터는 슬슬 짜증이 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필자의 경우 상당히 많은 도전끝에 노미스로 모든 시크릿도어 달성하고 엔딩을 봤습니다만, 정말 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아도, 실제로 해보면 웃음기가 사라집니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스코어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성향이기 때문에, 미션 관련 외에는 슥슥 넘어갔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매우 드물게 초강력 아이템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먹으면 각종 강화 아이템이 도배된 상태를 영구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엔딩까지 진행하다보면 한 번쯤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 없이 플레이하다 보면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정도로 매우 드물게 등장합니다. 버블보블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가끔 굉장히 오랫동안 불을 쏘게 해주는 아이템이 등장한다는 것을 알텐데, 이 작품에서의 그 개사기 아이템은 체감상 버블보블의 그 불 아이템보다도 훨씬 드물게 등장합니다.

'타이토'에서 1987년에 발매한 세로스크롤 타입의 플랫폼 액션 '레인보우 아일랜드 (Rainbow Islands)' 입니다. 스테이지별로 타이토의 다른 명작 게임들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롬파일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하세요. MAME 버전은 0.198 기준 입니다.

그리고 리플레이 코너에 원코인 영상을 포스팅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ORIGINAL DOWNLOAD:

Rainbow Islands (new version)


CLONES DOWNLOAD:

Jumping (set 1)
Jumping (set 2)
Jumping (set 3, Imnoe PCB)
Rainbow Islands (old version)


EXTRA VERSION DOWNLOAD:

Rainbow Islands - Extra Version




1991년에 발매된 '자레코 (Jaleco)'의 명작 횡스크롤 비행 슈팅 '어스 디펜스 포스 (E.D.F. : Earth Defense Force)' 입니다. 번역하면 '지구방위군' 정도가 되겠는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외계세력의 침공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스토리입니다.

필자가 제작사인 자레코를 논할 때마다 그들의 오타쿠적 성향을 언급하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러한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그래픽을 보면, 일단 당시로서는 좋은 편에 속하는 비주얼이었는데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메카닉 디자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로봇이나 거대모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카닉 표현 외에도 2스테이지 배경의 야경 표현 등도 애니메이션 모티브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에 있어서도 효과음은 아쉽지만 BGM은 꽤 인상적입니다. 외계의 침입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절제절명의 설정이지만 BGM은 뭔가 낭만적이고 드라마틱한 느낌인데, 일본의 SF 애니메이션 작품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위의 스크린샷이 2스테이지 입니다.

시스템도 나름대로 특색이 있습니다. 출격시에 4가지 무기 시스템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되어 있고, 비행슈팅으로는 특이하게 레벨 시스템이 있어서 적을 격추한 경험치에 따라 레벨업을 하면 무기가 업그레이드 됩니다. 그리고 B버튼으로 비트의 움직임을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동체에 붙여 사용하면서 B버튼을 누르면 분리되어 동체 중심으로 회전하며 공격하게 되고, 레벨이 오르면 옵션이 추가되어 꼬리처럼 따르며 움직이게 하거나 적을 따라다니며 공격하는 형태 등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난이도도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비행슈팅 장르에는 탄막을 미친듯이 뿌려대는 작품들도 많은데, 그에 비하면 상당히 양심적인 공격을 합니다. 그러나 아군 기체의 사이즈가 큰 편이고, 적들이 전후좌우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어떤 종류의 적들이 등장하는지 어느정도 숙지가 되기 전에는 꽤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최종보스를 물리치고 나면 깔끔하게 엔딩을 보게 됩니다. 점차 난이도 올리면서 무한루프 돌리는 게임들 보다는 깔끔하게 엔딩을 볼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필자로서는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엔딩의 퀄리티는 당시 작품들 수준으로 볼 때 평이한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 작품들의 경우는 엔딩의 비중이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레코 (Jaleco)'의 1991년작 횡스크롤 슈팅 '어스 디펜스 포스 (E.D.F. : Earth Defense Force)' 입니다. 번역하면 '지구방위군' 이라고 하겠습니다.

20XX년, 지구는 베일에 싸인 Azyma 제국의 갑작스런 침공을 당하게 된다. 우주 경계의 제국으로부터 날아온 외계의 우주모함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박멸시키려 한다. 이제 지구의 유일한 희망은 '지구방위군 (E.D.F. : Earth Defense Force)'에서 개발된 최신예 우주전투기 'XA-1' 과 'XA-2'에 달렸다.

롬파일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하세요. MAME 버전은 0.198 기준 입니다.

그리고 리플레이 코너에 원코인 영상을 포스팅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ORIGINAL DOWNLOAD:

E.D.F. : Earth Defense Force (set 1)


CLONES DOWNLOAD:

E.D.F. : Earth Defense Force (bootleg)
E.D.F. : Earth Defense Force (Japan, prototype)
E.D.F. : Earth Defense Force (North America)
E.D.F. : Earth Defense Force (set 2)



캡콤의 1989년작 횡스크롤 액션 '천지를 먹다' 입니다. 삼국지를 기반으로한 '모토미야 히로시(本宮ひろ志)'의 만화를 원작으로 게임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삼국지 내용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고, 각 캐릭터들의 특성이 본래의 그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게임과는 무관한 이야기이고..

사운드는 좀 애매하지만 비주얼은 괜찮고, 동양의 고대 전투를 게임화한다는 컨셉은 아케이드에서는 상당히 드문 시도이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 조운, 4명의 캐릭터 중에서 골라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특히 말을 타고 싸운다는 부분도 유니크한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횡스크롤 액션은 육탄전을 기본으로 하면서 중간중간 탈것이 등장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이 작품은 시작부터 끝까지 무조건 마상전투만 진행되는 점도 상당히 독특한 부분 입니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이런 요소가 액션보다는 슈팅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들기 때무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난이도도 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하기가 쉽지 않고 타격감도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어서, 시원시원한 맛도 떨어지구요.

적군을 향해 돌진하는 장비

2년 뒤에 발매된 게임이기는 하지만, 같은 캡콤의 서양버전 '천지를 먹다'라고도 볼 수 있는 '원탁의 기사 (Knights of the Round)'쪽은 그러한 부분들이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타격감도 찰지고, 마상격투도 훨씬 시원시원한 느낌이지요.

그렇다고 이 작품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독특한 컨셉과 시도로 나름 의의가 있고, 여타 액션과 다른 이런 작품이 존재하는 것도 유저 입장에서는 그리 나쁠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필자가 지적한 부분들로 인해서 캡콤의 다른 액션게임에 비해서 그리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