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우리나라 공중파에서 방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한 횡스크롤 슈팅게임 '에어리어 88 (Area 88)' 입니다. 해외에서는 'U.N. Squadron'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거 캡콤의 아케이드 작품들은 여러 요소들이 고르게 평균 이상은 찍어주는 우수한 퀄리티를 보여주는데, 이 작품도 그래픽과 사운드, 적당한 볼륨에, 나름 재미도 있는 수작입니다.

사실 등장 캐릭터와 그들의 전용기를 제외하면 게임내용은 원작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아, 작전 설명해주는 녀석과 무기상 캐릭터도 있군요. 스크린샷에 보이듯이 여객기에 붙은 폭탄을 제거하는 미션 하나만 원작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나머지 스테이지야 그냥 멋대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쩌면 애니메이션보다 더 원작이 되는 만화책에는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만화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성공적으로 제작했을 경우 원작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기 마련인데, 이 작품의 경우는 OVA로 제작되었을 때 원작을 즈려밟았다는 찬사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편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게임을 처음 접한 후에 5판 이내에 원코인 클리어를 달성한 것으로 압니다. 물론 필자의 경우 기본 능력치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아무리그래도 쉬운 것이지요.

기체는 주인공 '카자마 신'의 'F-20 타이거샤크', 그리고 '미키 사이먼'의 'F-14 톰캣', 그리고 '그렉 게이츠'의 'A-10 썬더볼트'의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성능과 효율을 생각한다면 썬더볼트는 절대 고르면 안됩니다. 유일하게 기본 무기가 지상폭격을 병행한 2-Way 방식이지만, 이도저도 아닙니다. 특히 후반에는 보스들을 상대하기 위해 화력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력이 분산된 A-10은 처절한 약함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F-20 은 F-14 보다 크기가 약간 작습니다. 미세한 차이이지만 회피능력에 있어서는 체감 가능한 차이가 있습니다. 반면, 화력은 F-14가 더 좋습니다. 그래서 일장일단이 있고, 빠른 연사가 가능하다면 F-20이 낫다고 예전에는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노멀 상태에서는 무엇을 골라도 원코인이 쉬워서 몰랐습니다만, 이번에 최고난이도와 최고데미지로 설정하고 노아이템 원코인에 도전하면서 느낀 것은 F-14 쪽이 좀 더 낫다는 것입니다.



이 도전을 완수하고 난 이후에, 주인공으로 동일한 미션에 도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더 도전하면 충분히 할 수는 있겠지만, 시간도 그렇고 겸사겸사 후일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Post A Comment: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