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 Counter Attack (카운터 어택)' 원코인 리플레이 영상입니다. 1984년에 발매된 '1942'를 시작으로 이어진 캡콤의 명작 슈팅 19XX 시리즈의 1990년 작품입니다. 1942에서 1943으로, 그리고 1943改가 발매된 이후, 어찌된 일인지 후속작이 1941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신작이 등장할 때마다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게임의 성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1942와 1943은 2차대전의 실제 병기들과 전투에 기반했다면, 1941부터는 SF화가 진행됩니다. 게다가 기체를 벽에 대고 회전시키는 괴상한 기믹도 추가 되었습니다.

시스템상으로 중요한 변동사항은 일단 차지샷이 추가되었고, 계급 시스템이 적용되어 HP성장에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계급은 얼마나 완벽하게 미션을 수행했느냐에 따라 정해지므로 가급적 적들을 놓치지 말고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중과 지상의 적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도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전작인 1943에서 등장하는 전함도 지상이라면 지상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땅은 아니니까, 육지의 적들을 상대하는 것은 이 작품부터가 되겠습니다.

CPS기반으로 스펙이 전작에 비해 좋아졌기 때문에 해상도를 포함하여 그래픽도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러나 1987년에 발매되었던 1943도 그래픽은 상당히 우수했기 때문에 표현력 자체는 임팩트가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CPS2에서의 임팩트도, 사양도 사양이지만 색감과 디자인의 영향이 상당히 큰데, 캡콤은 과거부터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여왔습니다. 오히려 이 작품에서는 그런 차별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80, 90년대 캡콤은 기본적으로 평타 이상의 퀄리티를 항상 뽑아내는 뛰어난 제작사였고, 이 작품도 명작 슈팅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므로 못만든 작품은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애정이 가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비주얼도 나쁘지 않은데 뭔가 매력이 부족하고, 과거와 SF가 뒤죽박죽 되어가는 컨셉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맘에 들지 않더군요. 비슷한이유로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난이도는 할만합니다. 아케이드에서 슈팅의 난이도는 80년대 후반부터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여러차례 반복하는 말이지만 캡콤은 그래도 양심적인 난이도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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