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토 (Taito)'에서 발매한 1989년작 판타지 액션 '카다쉬 (Cadash)' 입니다. 아케이드에서는 흔치 않은 RPG적 요소가 가미되었던 작품이지요.

악한 마법사에게 공주가 납치당하는데, 왕은 공주를 구하는 자에게는 나라를 넘겨주겠노라 공포하고, 이에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용사들이 지하세계로 돌입하여 마물들과 싸워 공주를 구출하게 된다는 뻔한 스토리 입니다. 어차피 판타지 스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인데다, 아케이드 게임에서 스토리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 문제는 작품의 완성도가 되겠지요.

네 명의 캐릭터를 골라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시작화면을 보면 공주의 모습은 전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여자 캐릭터이고, 배경은 전형적인 서구식 판타지인데, 플레이어 캐릭터에는 닌자가 등장하는... 일단 그런 상황입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전사(Fighter), 마법사(Mage), 성직자(Priest), 닌자(Ninj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닌자만 제외하면 전형적인 판타지물의 캐릭터 구성입니다. 거기에 돈을 모으고, 레벨에 따라 능력치를 올리는 아기자기한 RPG적인 재미를 넣은 작품이 되겠습니다.

공주 캐릭터만 일본 망가식으로 표현한 이질감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국내에서는 처절한 실패를 맛보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금방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그렇게 나쁜 작품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지 못한 것은 우중충한 비주얼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을까 판단됩니다. 게임 자체야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나 '카다쉬'나 그렇게 큰 차이가 납니까? 몬스터랜드가 이 그래픽이었으면 그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겠지요. 필자도 이 작품은 손을 댄 기억이 딱히 없어서 깊은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손대고 싶은 의욕도 생기지 않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리플레이는 'Lord Axe'라는 유저의 닌자 원코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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