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1990년작 횡스크롤 비행슈팅 '캐리어 에어 윙 (Carrier Air Wing) 입니다. 일본 내수용 오리지널 타이틀은 '미 해군 (U.S. Navy)' 입니다. 이 게임의 경우는 오리지널 타이틀보다 해외판 제목이 더 낫군요.

제목은 다르지만 게임 자체는 "Area88 (U.N. Squadron)"과 상당히 닮았습니다. 비쥬얼에서 풍기는 인상도 매우 흡사하고, 게임 시스템도 거의 동일하죠. 제목이나 스토리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실질적으로 "Area88"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는 작품 입니다. 시기적으로도 바로 이듬해에 출시되었구요.

대충 보면 게임의 난이도도 "Area88"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명한 차이가 느껴질 만큼의 난이도 상승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적의 공격을 맞지 않았더라도 HP(연료)가 계속 소모된다는 것입니다. "Area88"은 맞지 않으면 항상 가득찬 HP게이지 바를 볼 수 있었지만, 이 작품은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맞지 않았더라도 HP에 그다지 여유가 없게 됩니다. 보스들의 난이도는 비슷합니다만, 라스트 보스는 제법 끈질긴 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 대도 맞지 않더라도 파이널 보스의 최종형태를 상대할 때에는 빈사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그다지 높은것은 아닙니다. "Area 88" 이 쉬운편이고, 이 게임은 보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Area 88'의 경우에는 기체별로 무기가 고정되어 있습니다만, 이 작품의 경우는 어떤 기체를 선택하더라도 아이템에 따라 무기가 달라집니다. 그러나 기체별로 강점을 가지는 무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어떤 무기를 사용할지에 따라 기체를 고르는 것이 좋고, 그러다보니 사실상 무기 종류가 고정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고층건물을을 뚫고 지나는 모습은 9.11 테러를 생각나게 합니다. 건물 자체도 테러로 붕괴된 WTC 쌍둥이 빌딩과 상당히 닮았지요. 거기에, 적군의 배후세력은 테러리스트 라부(RABU)!! '빈 라덴'과 9.11 테러를 예언하는 듯한, 예사롭지 않은 게임입니다. 이걸로 음모론 하나 엮어도 될 듯 싶군요. 아마도 9.11테러가 이 게임보다 먼저 일어났다면 이 두번째 스테이지는 수정되어서 다른 모습으로 출시되었을 것입니다.



리플레이 영상은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고, 서브웨폰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원코인 달성한 영상입니다. 지난 'Area 88'의 경우는 최고난이도에 노 아이템 원코인을 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은 최고난이도는 아니고 노멀로 진행했습니다. 이건 좀 어렵더군요. 도전하려면 불가능은 아니지만 얼마나 수련해야 달성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시간관계상 그냥 노멀로 노템 원코인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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