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일명 '고릴라 쿵후'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1984년작 갤러리 격투 액션 '차이니즈 히어로 (Chinese Hero)'입니다.

아케이드 초기에는 스테이지별로 화면이 고정된 갤러리 타입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너구리', '미스터 도', '봄 잭' 같은 액션들을 포함하여 '인베이더', '갤럭시안'등 슈팅게임도 갤러리 타입이 주류였지요. 1984년은 아케이드 초기를 지나 중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볼 수 있는데, 이 때까지도 갤러리 타입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 작품도 그 중 하나로, 2인 동시플레이가 가능하며 나중에는 원코인에 2인용을 제공하기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사실 필자는 별로 좋아했던 작품이 아닌데, 다소 뿌연 느낌의 그래픽도 별로 취향에 맞지 않았고, SD캐릭터이면서도 별로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기술도 자연스럽게 덤블링 남발 플레이가 되기 마련이기도 하구요.

필자의 취향이 아니었기는 하지만, 게임 자체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픽도 당시로서는 나쁜 것은 아니었고, '단단단 단단단 단단단단...'거리는 배경음악도 인상적입니다. 불을 뿜는 거대 고릴라의 포스도 상당했구요. 나름 수명도 길었고 인기가 있어서, 현역 가동기에는 잘하는 인간들도 꽤 많았습니다.

별로 의미는 없지만, 어쨌든 '민민 (Min-Min)'이라는 공주와 보물을 되찾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시작시 버둥거리며 끌려가는 공주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주인공의 이름은 '잭키 (Jacky)'와 '리 (Lee)'인데, 누가 봐도 성룡과 이소룡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J.D. Lowe'라는 유저의 플레이인데, 아마도 딱히 진엔딩 없는 무한루프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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